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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장기합작 참여자 분들의 후기페이지 입니다.

​순서는 후기를 제출하여 주신 분들의 메일이 도착한 순서대로 게시해 두었습니다.

드디어 4분기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2020장기합작 겁쟁이페달 오노다 사카미치 드림으로 참여한 영영입니다. 분기 1회긴 하지만 벌써 연재 1년이라니! 무사히 끝마쳐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고 또 뭉클하네요.

이번에 연재한 내용은 카나타가 1세대에서 2세대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되어주는 얘기였어요. 카나타의 뉴제너레이션일까요. 항상 자기페이스로 앞만 보고 달리던 카나타가 팀으로 달린다는 것, 함께 달리고 뒤따라오는 팀원들을 돌아보며 달리는 것, 그것을 오노다군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에피소드였어요. 선배 대신 억지로 종합골을 따고, 2학년으로서 다음 인터하이에 어떻게 임해야할지 혼란해하는 카나타를 오노다군이 본의아니게 다잡아주었죠. ㅎㅎ 그래서 자기가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꼭 주마등처럼 돌아보게 되었다고, ‘파노라마‘라는 제목을 붙였답니다. 능력이 부족해서 다 담겼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이야기는 4분기로 끝났지만 카나타의 이야기는 계속 되겠죠!아득한 지평선 저 너머(かなた) 까지!

끼에엑......

글을 계획없이 쓰지 맙시다

여러모로 두서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뭐 굳이 요약하자면 이거 그냥 양다리 이야기인데 말이죠

뭔가 좀 더 주절주절 해 보겠습니다

 

결국 선대 카이저는 끝까지 수호자=정의감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고, 덕분에 결론적으로는 엄청 수상한 여자랑 엮일 뻔한 것을 겨우겨우 탈출한 것입니다만...

딱히 그가 탈출을 바랐는가? 그러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르네가 거짓말을 해서 그를 완전히 물들였다면 원망할 구석이라도 있었겠지만...... 르네는 단 한 번도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다고 딱히 진실을 알려주지도 않았지만)

교묘하게 숨겨야 하는 구획만을 남겨 놨을 뿐이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선택을 어디에도 이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저 싹을 틔워 이미 마음을 가져 버린 자신을 탓할 수밖에는 없게 된 것이고......

 

선대 카이저를 대하는 르네의 태도는 사실 매그너스와 하는 것과 별 차이도 없지요. 좀 더 정중하긴 한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말투 따위가 아니라, 르네가 매그너스에게만은 진실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자기가 한 일을, 자신 스스로에 대해서 떠들어대고 싶어했던 매그너스와의 관계와는 반대로, 선대 카이저와의 관계는 원론적으로 그에 대해 물어본 것이었지요. 즉슨 르네는 매그너스에게는 자신을 알려주고 싶어 했으나, 선대 카이저에게서는 자기를 감춘 거죠. 마지막까지 단 하나도 알려주지 않고, 그의 내면으로 칼날을 돌리기까지 했습니다.

'사랑은 의심과 함께할 수 없다', 프시케 설화의 유명한 문구지요. 르네는 종족적으로 '사랑' 이라는 관념적 존재의 현신이고, 그렇기에 사랑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하게 두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르네의 존재 자체부터 의심해야만 했던 선대 카이저와는 달리, 매그너스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남을 꼬셔도 걍 짜증낼 뿐이지 불안해하지 않는 거고...

그래도 역시 세상에서 가장 싫어한 사람을 꼬신 건 싫으니까 조금 심술 부렸습니다. 심술 부려도 어차피 받아줄 거 아니까요.

 

...뭐 대충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랑과 사랑과... 사랑에 대한 것. 그 이후 선대 카이저는 어떻게 되었나? -> 그거야말로 더 말하면 안 될 부분이겠지 싶습니다.

사실 스토리상 필연적으로 이런 엔딩이 나고 말았기 때문에(...) 솔직히 선대 카이저 씨를 곁다리 취급한 것처럼 보일까 걱정스럽네요. 막상 저는 그 쪽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이 사람이 미망인 상이라서 괴롭히는 게 잘 어울리는 바람에

 

아무튼 그렇습니다.

4분기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최님 왕왕 짱.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주최입니다. 그리고 '나그네의 자장가'와 '심해 속 시선'을 쓰기도 했습니다. 장기합작만 벌써 3년째. 매년 하면서 보람과 피로와 눈물과 행복과 어쨌든 108번뇌를 느끼지만, 늘 함께해 주시는 참여자 분들 감사합니다.

올해는 주제가 연재인 만큼, 참가신청부터 4분기 마무리까지 참여자 분들의 고뇌와 고생이 더 크지 않았나 싶지만 주최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 같은 강경 서사파 드림러는 이렇게라도 여러분의 드림 서사를 볼 수 있어 대단히 행복했습니다. 물론 저도 즐겁게 참여했고요! 이 아래는 각 작품 후기입니다….

 

 '나그네의 자장가'는 제 왕천군 드림 서사의 if 엔딩 같은 느낌의 이야기였습니다. 원래는 왕천군이랑 담운이랑 그렇게 천년이나 밍기적거리지 않고 왕천군이 후딱 찾아가서 담판짓고 장거리연애(?) 하는 서사인데 말이죠 한번 사과하러 가지 않게 해볼까나? 했다가 천년짜리 삽질이 완성되었습니다. 심지어 담운이는 후반부에만 나오네요. 그치만 이 글의 묘미는 결국 시조님(특히 안의 왕천군)의 삽질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진짜 작품 모르는 분들에겐 이게 뭐지 싶은 내용 뿐이었을 것 같고… 봉신연의 봐주세요(어?)

'심해 속 시선'은 진짜 ㅋㅋㅋㅋ 트위스테 오픈하자 마자 시작해서 이게 어찌될까 싶었는데 1년사이에 풀린 것도 많고, 제가 정식으로 이쪽루트를 연재하게 되어서 어찌저찌 4분기까지 잘 풀린 느낌이네요. 사실 용두사미 같긴 한데 이게 정식연재(Just can't help it 를 검색해주세요 틈새홍보 주절주절) 에선 플로이드 시점, 장기합작에선 아이렌 시점으로 풀어서 둘 다 같이보면 재미있게 써봤습니다. 네. 요약은 아이렌이 플로이드를 사랑하는 이유 같은 거였어요(?)

​여러분 내년에도 장기합작 해주세요 그럼 20,000…☆★

안녕하세요. 인생성우 모리카와씨의 캐릭터들 드림러 사유라입니다. 후기는 처음인지라 조금 어색하네요. 

우선 장기합작 시즌3가 무사히 끝나 다행이며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참여하신 참여자분들과 주최자인 루엔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시즌1 중도참여해서 시즌3까지 참여했는데, 다른 일에 치여 다른 합작이나 전력등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매년 장기합작만큼은 꼭 참여하였습니다. 느리고, 게으른 저에게 있어 장기합작은 너무도 감사한 합작입니다... 정말 매번 걱정하면서도 참여하고 마감도 아슬하게 끝내 왔지만 결국 모든 걸 다 해내면서 뿌듯하더군요.

장기합작을 통해 쓰고 싶지만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거나 떠올리지 못하던 소재들과 드림커플의 모습을 쓸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무척이나 좋은 경험이며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흑흑 매번 멋지고 훌륭한 작품들 속에 쏙 끼어있는 미숙한 저의 작품들이지만, 어디선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이 후기를 통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장기합작이 열린다면 참여할 생각이며, 할 수 있는데까지는 쭉 참여하고 싶어요. 다음 장기합작이 열린다면 그때 또 뵈어요. 사실 주최자님이 또 열어주실 거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다시 한 번 참여자분들, 주최자 루엔이 장기합작 수고많으셨습니다! 

일년 동안 연재(하나의 긴 이야기) 테마로 글을 쓸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눈에 안 찬다 싶으면 글을 쓰는 걸 중도에 그만두는 습관이 있어 끝마치지 못한 글이 많은데 이번 합작을 통해 중도에 포기치 않고 완성된 하나의 글을 일년 내내 구상하는 과정을 거쳐 즐거웠어요! 서론부터 던져놓고 보면 중간에 벌여둔 서사를 수습 못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초기에 콘티를 대강 짜고 기존 서사를 써놓기도 한 상태였는데요. 중간중간에 3개월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분기점을 거치며 기존 서사를 부분적으로 수정할 때도 있었고 어느 분기점에선 글 전체를 통틀어 새로 방향성을 잡기도 했습니다. 사실 가을 분부터는 새로 쓰다시피 한 것 같아요. 글을 쓰다보면 등장인물들이 본디 오너가 만든 구획대로 따라 가지 않고 캐들이 오너가 의도치 않은 미개척지를 탐방하면서 주도권을 잡고는 새로운 서사를 자신들끼리 만들어 낸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인물들이 제 자아를 가지고 움직인다는 느낌에 개인적으로 작중인물들이 벌이는 이 느닷없는 돌출과 벗어남을 좋아합니다. 연작 테마로 글을 쓰면서 그걸...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두 캐릭터 드림(네빌 드림, 가후드림)을 기본 삼아 참여했는데 서사가 향할 궤적이 가장 많이 바뀐 것이 문화이경파트였어요. 문화이경 초고는 분명 이 둘이 담백하고 깔끔하게 이별하고 끝나는 내용이었건만...ㅋㅋㅋㅋㅋㅋ3분기 부턴가 기존에 작가가 세워둔 경계를 둘이 무너뜨려서 재결합하는 내용이 되었네요. 그 점이 너무도 좋았어요.

좋은 아이디어를 테마삼아 4분기 합작을 열어주신 루엔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시간 내어주시고, 홈페이지를 따로 마련해 편집해주시고, 테마에 맞는 글갈피까지도 따로 완성해주셔서 감사해요. 총괄 루엔님이 홈페이지 곳곳에 표현해주신 정성을 보고 정말 더나없이 감동했습니다. 게다가 4분기 내리 연작 합작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한 페이지를 같이 할 수 있어 즐겁고 보람찼어요. 날이 추워 유독 감기들기 쉬운 날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듯하고, 보람차고, 말로 다 할 수 없이 좋은 일들만 가득찬 겨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토키 드림으로 글 파트에 참여한 비라고 합니다. 

우선 장기합작 마감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처음으로 참여하는 장기합작이라 많이 서툴었다고 생각해요.  컨디션 조절을 못 해서 1,2 편에만 삽화가 들어갔다는 점이나…연재다보니 이야기를 여기서 끊자니 단편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많이 고민한 거 같네요. 비유하자면 4회 분량을 연재하는 거랑 마찬가지인데 장편을 연재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시다고 실감한 기회였습니다…

 

비하인드(tmi)를 풀어보자면 제목인 이나리는 제가 신사나 영쪽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주제로 정했어요. 막연히 생각만 하던 걸 풀어낼려고 하니까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긴토키가 내내 고생만 한 거 같긴한데…원작에서 하는 고생에 비하면 이건 큰 고생도 아니죠ㅎ

은혼 에피소드인 음양사편이랑 관련이 있어서 아무래도 은혼을 보시지 않은 분들은 이해가 어렵지않나 싶었어요. 사실 개인 설정도 많아서 여러모로 불친절한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기회로 내년 장기합작엔 좀 더 좋은 결과물을 내고 싶어요. 1년간 좋은 작품 만들어주신 참여진 분들에게 감사하고 무엇보다 편집, 로고, 이번 후기까지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고 정말 고생해주신 주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모두 드림 연재해주세요(사심)

감사합니다.

주최님의 버스를 타고 많은 금손님, 존잘님분들과 함께 합작에 참가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글은 보시면 알겠지만 용두사미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갈수록 좋아져야 하는데 항상 마지막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네여ㅠㅜㅠㅠㅠ

그래도 허강민과 드림주와의 관계는 이렇다! 라는걸 쓰고 싶었습니다.

검은방3를 플레이 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아닌 분들은 죄송합니다)

검은방 2후에서 3 전인 그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용두사미이지만 그래도 저 나름은 재미있게 썻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참가해주신 분들도 페이지 편집까지 하신 주최님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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